사례와 진단

사례와 진단
녹현 이세진 선생님께서 창안한 PCT심리학을 활용하여 상담한 학생들의 사례와 진단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로 상담신청을 요구한 학생들의 사례와 진단 결과를 밝히겠습니다.
 
 
작성일 : 14-02-25 15:42
유치원에서의 행동을 보고 놀란 엄마
 글쓴이 : 녹현
조회 : 9,091  
성    별 : 여자 어린이(2008년생)
우주오행비율 : Tu: 2  Th: 1.4  We: 1  Sa: 0.4  Fr: 0
의식프레임 : 완전형
타고난 의식성향 : 지식형의 보수주의 성향
전환된 의식성향 : 개혁, 모험, 반항, 유아독존, 창의, 호기심, 욕정, 불안정, 막가파적 성향
꿈 성향 : 사회적 출세를 바탕으로 화려하고 멋진 재미를 느끼려는 삶
무의식성향 : 안정형...안팎으로의 행동이 다름. 밖에서는 안정형, 안에서는 물질형의 모습을 나타냄.
심리주기 : 30세까지 타고난 의식의 영향을 받다가, 30세 이후 전환된 의식의 영향을 받음.


언니는 7살, 동생은 5살로 언니랑 같은 유치원을 다닐 때였다. 이 아이는 집에서는 엄마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야단을 치거나 멀리하고자 하면 떼를 쓰거나 집안이 떠나가도록 큰소리로 운다고 한다. 같이 밖에 나가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못하면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삐지거나 억지를 부린다고 한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자기 하고 싶은 그대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이기적이고 감정적인 아이인 것이다.

그래서 유치원에 보내놓고도 엄마는 두려웠다고 한다. 일부러 선생님께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물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2012년 3월에 7살 된 언니랑 같은 유치원에 처음으로 보내놓고, 5월께 내게 찾아와 아이들의 성향을 검사했다.

이 아이의 심리구조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의식과 무의식성향이 비슷한 관계로 안팎으로의 행동이 다르게 나왔다. 그렇지만 5살로 어리므로 그런 모습을 실제로 보일까 라는 호기심이 내게도 있었다. 왜냐하면 아이가 밖에 혼자 나갈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얘기를 엄마에게 했더니 올 3월부터 유치원을 다닌다고 한다. 집에서는 위에 말한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기에 엄마가 지친다고 한다. 한 번 엄마 품에 안기면 떨어질지 모르고 조금만 뭐라 하면 대성통곡을 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런 모습만 보아온 엄마이기에 유치원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지레짐작만 하고 있었고, 행여 유치원 선생님이 뭐라 할까봐 아이의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아예 묻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유치원에서는 의젓하고 얌전하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애늙은이처럼 행동한다고 하니까 엄마는 그 말을 믿지를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집에만 돌아오면 게기고 억지 부리고 대성통곡을 하고 엄마를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에서 아이들 잔치가 있어 조금 일찍 가서 아이의 행동을 창문너머로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랬더니 집에서 하고는 180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우리는 모습이 이상하기만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선생님께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물어보았더니 다른 아이들을 잘 챙기고 장난도 치지 않으며 선생님의 말에 잘 따른다고...... 5살짜리 아이 행동이 아니고 7, 8세짜리 아이 행동을 한다고...... 그래서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는 아이라며 오히려 칭찬이 자자했다고 한다.

그때서야 이 아이는 안팎으로 행동이 다르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한다. 5살밖에 안 된 아이가 어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놀랐다고 한다. 아이가 일부러 하는 것은 아닌데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 PCT 심리테스트에 드러난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고 한다. 아이의 이중적인 행동을 획인하고 나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고, 2년여가 흐른 지금은 집에서도 예전의 감정적인 아이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