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19 14:47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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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2
성별 |
남학생(1999년생) |
우주오행비율 |
우주에너지비율
We |
Sa |
Th |
Tu |
Fr |
1.3 |
1.26 |
1 |
0.84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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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프레임 |
완전형 |
타고난 의식성향 |
모범형의 성공주의 성향 |
전환된 의식성향 |
무소유적, 탈속세적, 종교적, 이상적, 공동체적, 고독 우선, 둔세적, 의욕상실적 성향 |
꿈 성향 |
물질적 풍요를 바탕으로 개방·개혁·모험을 만끽하려는 삶 |
무의식 성향 |
이타형 |
남보다 더 타인을 배려하고 따르는 형 |
심리주기 |
평생 전환된 의식의 영향을 받음 |
2013년 뜨거운 여름, 산본에서 일산의 사무실로 부부가 방문했다. PCT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는 제자의 소개로 찾아왔다고 한다.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을 같이 공부한 동기생에게 자식의 문제를 상의하다가, 기존 심리학과는 차원이 다른 심리이론으로 아이들 문제와 가족 상담을 하는 분이라며 날 소개했다는 것이다.
부부와 아들 둘, 이렇게 네 명의 우주에너지와 심리주기를 살폈다. 남편은 윤리·도리를 따지는 도덕형, 아내는 이미지 관리하는 안정형, 장남은 자신만 아끼는 물질형, 둘째는 친구 따라 가는 이타형의 삶을 살고 있었다.
장남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므로 가족에 대한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없으며, 남편은 도덕을 중시하므로 집안에서 무게를 잡고 있는 양반이며, 아내는 품위 있게 고상한 말만 하고 속으로는 끙끙 앓는다. 그런데 둘째는 중학교 2학년임에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혼자서는 외로움을 타는 형이었다.
가족의 우주에너지를 살핀 뒤, 내가 던진 말은 ‘아빠는 도덕군자, 엄마는 남의 눈치나 이목을 보고, 형은 자기 자신만 챙기고, 그럼 막내는 누구를 믿고 따르지?’ 이 말을 하자마자 아내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남편은 날 외면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사연은 이랬다. 둘째가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집을 나가기 전까지는 밖에서 선배와 친구들과 지내느라 공부도 안 하고, 집에도 늦게 오는데, 그들의 행실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고, 때론 야단도 쳤다고 한다. 그럴수록 둘째 아이는 가족보다는 선배와 친구들을 가까이 했다 한다.
둘째아이는 전환된 의식인 공동체적인, 이상적인, 의욕상실적인 성향의 영향을 받으며, 행동은 혼자서는 생활을 할 수 없는, 누군가를 믿고 따르고자, 천진난만하게 뛰어놀고자 하는 성향이다.
그런데 집에 가면 형은 자기 방에서 꼼짝 안 하고 컴퓨터를 보거나 공부만 하고, 아빠는 퇴근 후에는 피곤하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운동을 해도 혼자 나가서 하고, 엄마는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고 집에 늦게 오거나 선생님 같은 말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둘째는 누구에게 말하고 의지하고 뛰어놀까? 가족 중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선배나 친구들은 그렇지가 않다. 함께 놀아주고 지내며 장난과 놀이도 한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아빠랑 같이 운동도 하고, 집에서 놀아주기도 했다고 한다.
끝내는 집을 나가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예방책으로 둘째가 잘 따르는 선배가 누군지 알아내어 그가 둘째에게 좋은 말을 하도록 하고, 가족들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하고, 물고기도 잡고, 야외에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면서 가족은 널 사랑한다는 것을 전하라고 했다. 그것도 안 되면 기숙사 학교나 유학을 보내라고 했다.
3개월 뒤, 엄마가 찾아왔다. 여름방학 때,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냈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학교인데, 한 방 정원이 4명인데 국내 대학생이 방마다 한 명씩 배치되어 3명의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로 이끈다고 한다, 공부도 대학입시 위주의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둘째는 그런 생활과 공부 방식을 너무 좋아하여 유학 오기를 잘했다고 전화할 때마다 얘기한다고 한다. 이처럼 아이의 의식과 무의식성향 그리고 심리주기만 파악하면 안 좋은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으며, 설령 빠졌다 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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