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03 14:13
글쓴이 :
녹현
조회 : 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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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별 : 남학생(2003년생)
우주오행비율 : Th: 1.6 We: 1.2 Fr: 1 Sa: 0.5 Tu: 0.5
의식프레임 : 완전형
타고난 의식성향 : 지식형의 보수주의 성향
전환된 의식성향 : 관능적, 본능·충동적, 일탈, 회의·독선적, 반발·반항적, 소통, 막가파적 성향
꿈 성향 : 감성형...사회적 출세를 바탕으로 화려하고 멋진 재미를 느끼려는 삶
무의식성향 : 의리형...우정과 의리를 중시함으로써 또래의 리더가 되는 성향
심리주기 : 2012년 10세까지는 전환된 의식의 영향을 받다가 11세부터 타고난 의식의 영향을 받음.
5월 27일 화요일,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엄마랑 같이 이 학생이 들어왔다. 사정에 의해 사무실을 수원으로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찾아왔다는 것이다. 조금은 미안했다. 사무실을 수원으로 이전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멀리 찾아오지 않아도 될 텐데 해서다.
의자에 앉자마자 학생의 엄마가 하는 말이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해서 찾아왔단다. 벌써 삼일 동안 가지 않고 있단다. 학생은 날 빤히 쳐다보고 있고...... 쳐다보는 모습이 천진난만하다고 할까 아님 내가 무슨 말을 하려나 의심어린 모습일지도 모른다. 난 내심으로 과연 이 학생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가 뚜렷하게 드러날까 걱정하고 있었다.
어째든 엄마는 아들의 생일을 말해주었고 난 프로그램에 입력하였다. 학생이 타고난 우주에너지가 나타났고, 의식, 무의식, 꿈 성향이 드러났고, 심리주기의 변화까지 읽었다. 1~2분의 시간이 흐른 뒤, 엄마에게 먼저 말했다.
아들이 사귀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누군지 아냐고?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아들에게 물어봐서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놀게 하고 아들과 어울리게 하면 아들은 학교에 잘 다닐 거라고~~~
그랬더니 이 학생이 깔깔 웃으면서 엄마를 쳐다보고는 “거봐~~~” 그러는 것 같았고, 할머니와 아빠도 웃으면서 아들이 친구를 너무 좋아한다고~~~ 예전에 학원을 옮길 때도 친구 때문에 그랬었다고 엄마가 말하는 것이었다.
의자에 앉자마자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으려는 이유가 드러났고, 해결책까지 제시가 되었다. 엄마가 하는 말씀이 이번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적극적으로 들어주시는 분이라서 말하기가 쉽다고 한다.
이렇게 추론한 이유는 무의식이 의리형으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무척이나 중시하면서도 누구나 만나는 것이 아니다. 이유는 작년부터 타고난 의식성향인 보수주의의 영향을 받으므로 사귀고 싶은 친구들이 집안도 좋고, 모범생으로 공부 잘 하고, 인기도 많고 인정도 받는, 소위 엄친아 같은 친구들인 것이다. 그래서 이 학생 스스로 다가가기 어려웠고, 그들 역시 이 학생과 사귀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이럴 때는 부모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들의 고민이 무엇 때문인지 알았으니 해결방법도 아주 간단하게 나온 것이다. 상담 끝났을 때 할머니와 부모는 환하게 웃으셨고, 이 학생도 말 못하는 고민을 내가 해결해 주었다는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환하게 웃으며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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