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와 진단

사례와 진단
녹현 이세진 선생님께서 창안한 PCT심리학을 활용하여 상담한 학생들의 사례와 진단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로 상담신청을 요구한 학생들의 사례와 진단 결과를 밝히겠습니다.
 
 
작성일 : 14-02-07 17:29
생활전선에 뛰어든 학생
 글쓴이 : 녹현
조회 : 3,099  
성  별 : 여학생(1996년생)
우주오행비율 : Tu: 1.4  Fr: 1.2  We: 1  Sa: 0.7  Th: 0.5 
의식프레임 : 완전형
타고난 의식성향 : 현실형의 성공주의 성향
전환된 의식성향 : 무소유적, 탈속세적, 형이상학적, 무책임적, 공동체적, 고독, 의욕상실적 성향
꿈 성향 : 사회적 출세를 바탕으로 품위·고상·평화롭게 살려는 삶
무의식성향 : 쾌락형...남보다 좀 더 낭만적이며 감성적으로 사는 형
심리주기 : 20세까지 타고난 의식의 영향을 받다가, 20세 이후 전환된 의식의 영향을 받음.


이 학생의 어머니와 상담을 하고 있는 시간에도 문자가 왔다. ‘나, 학교 자퇴하면 안 돼?’란 내용이다. 어머니는 딸이 고등학교 졸업장만 받기를 바라며 이 학교, 저 학교 전학 다니고 있다고 한다. 대학 들어가는 것은 애당초 기대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학생이 되자마자 가출을 시작하더니 툭하면 집을 나갔다가 며칠 만에, 어느 때는 몇 달 만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없어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올해까지 무수히 전확했다고 한다. 현재 딸에게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고 오로지 고등학교 졸업장만 받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학교 가고 싶지 않다는 문자가 수시롶 온다는 것이다.

학교를 다녀도 집에 와서 자는 날은 한 달에 며칠이 안 되고, 대부분 밖에서 잔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신통한 점은 가출을 하면서부터는 용돈을 타간 적이 없다고 한다. 자기가 필요한 돈은 자신이 알바를 하든, 뭐를 하든지 간에 꼭 벌어서 쓴다고 한다.

어째서 공부에는 마음이 없고 가출은 밥 먹듯이 하면서도 필요한 돈은 자신이 직접 벌어서 충당하는가? 그러한 까닭은 이 학생의 심리구조를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학생이 늘 생각하고 있는 의식 세계가 성공주의이며, 행동으로 드러나는 무의식성향은 쾌락형이라서 그런 것이다. 

성공주의 의식이란 누구보다도 멋과 유행에 민감하며 재치와 유머를 갖추고자 하며, 뛰어난 경쟁력과 사교성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동성 친구보다 이성 친구를 의식하는 것이다. 쾌락형이란 행동은 예술성과 감수성이 풍부하며 타고난 끼를 발휘하며, 멋과 유행을 선도하고 분위기를 이끌며,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쉽게 표현하는 모습인 것이다.

성공주의 의식에 쾌락적인 무의식을 지녔기에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중학생이 되자마자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보다는 사회에 뛰어들어 직접 경험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어린 나이지만 이 학생은 자신이 어리다고 전혀 생각도 못하고 행동하지도 않는다. 하루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과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려는 행동 때문에 어른들의 흉내를 내기에 바쁜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자기 자신은 어리다고 느끼지 않기에 밖에서 무슨 짓을 하더라도 자기 손으로 돈을 벌어서 썼고, 아무 거리낌 없이 집을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한 것이다. 그래도 성공주의 의식인지라 고등학교는 졸업할 것 같지만 그 이상의 공부는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이 학생은 공부할 시간에 사회에 나가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재밌고 즐거운 어른 흉내를 내는 것이 훨씬 보람찬 삶이라 여길 것이다. 중학생부터 사회에 뛰어들어 어른 흉내를 냈으니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아마도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어른의 몸과 마음일 것이다.